클래식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, 가끔씩 꽂혀서 들을 때가 있습니다. 이번에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임윤찬 피아니스트 소식을 듣고, 그의 연주가 궁금해 들었다가.... 와 너무 좋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쓰게 되고... 사실 피아노를 잘 친다의 기준도 모르고 그냥 내가 듣기 좋으면 듣는 편이라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건 없지만, 곡 자체의 흐름이 너무 좋아서 그냥 계속 듣게 되더라고요. 원래 라호마니노프의 곡은 내 취향이 좀 아니라고 치부해 왔는데, 역시 또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. 어쩌면 곡을 치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서 그런 걸 수도 있고요. 아무튼 듣는데 마음이 멍했다가도.. 정화되고, 그러다가 또 벅차다가도 다시금 가라앉는 그 기분이 뭐라 형용할 순 없지만 좋은 연주..